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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사 피습 이후] 리퍼트 대사 치료 상황은

"경과 좋고 심리 안정… 내주초에 실밥 제거"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첫 밤을 보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음주 초 얼굴 부위의 실밥을 제거한 후 퇴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피습의 충격 탓인지 새벽3시가 넘어 잠들어 4시간가량 짧게 잠을 잔 것으로 전해졌다.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은 6일 오전 회진 후 브리핑을 통해 "병실에서 자유롭게 걸어다닐 정도로 잘 회복되고 있다"며 "다음주 월·화요일께 얼굴의 실밥을 제거하고 상처 상태나 회복 정도를 하루이틀 더 지켜본 뒤 퇴원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리퍼트 대사는 다소 늦은 시간인 오전3시께 잠이 들어 7시 정도까지 잤으며 '짧지만 달콤하게 잘 잤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관통상을 입은 왼팔의 실밥은 대략 열흘 정도 후에 제거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퇴원 여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술 직후 체온이 37.7도까지 올라 의료진은 약간 걱정했지만 이후 37.1도로 내려와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수술 부위의 염증은 없으며 관통상을 입은 왼팔 아래쪽과 손가락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2~3일 후면 차차 통증이 감소할 것이라고 윤 원장은 설명했다. 의료진은 정맥주사로 통증을 억제하는 진통제를 투여하며 통증 조절을 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전날 저녁과 이날 오전 서양식 샐러드와 토스트로 식사를 했으며 얼굴 부상에도 불구하고 먹는 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윤 원장은 "리퍼트 대사가 한국어로 '신경을 써준 의료진과 한국인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며 "심리상태는 오히려 의료진보다 더 안정이 된 것 같고 오히려 '힘들지 않느냐'고 의료진을 격려할 정도로 여유가 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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