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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 대선 승리 밑거름 되겠다"

[대통령을 만드는 사람들] 정세균 신당 공동 중앙선대위원장


“민주ㆍ개혁ㆍ평화 세력 대통합의 소임을 완수해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정세균(57) 대통합민주신당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정동영 후보의 대선 승리가 역사의 순리라며 이같이 다짐했다. 정 위원장은 당장 대통령 후보 반열에 올라도 손색없을 정도로 화려한 정치 경력을 가지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장, 민주당ㆍ열린우리당 정책위 의장을 거친 경제통 3선 의원으로 산업자원부 장관과 열린우리당에서 두 차례 당 의장,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그는 경륜 있는 정치인으로서 이번 대선에서 뒷짐을 질 법도 하지만 정 후보의 당선을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다. 정 위원장은 정 후보의 모든 정책 공약을 총괄ㆍ조정하는 역할을 맡아 정 후보가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는 ‘차별 없는 성장’캠페인 전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별 없는 성장’캠페인의 이론적 배경은 정 위원장의 ‘질(質) 좋은 성장’으로 알려졌다. ‘질 좋은 성장’은 그가 산자부 장관 재임 시절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고민 끝에 주창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국민들이 어느 때보다 먹고사는 문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유권자들은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정 후보로부터 결국 희망을 찾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미스터 스마일’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정 위원장은 ‘통합과 조정의 마술사’로 통한다. 그는 열린우리당이 고비를 맞을 때마다 당 의장을 맡아 통합과 조정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당이 지난 2005년 10ㆍ26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뒤 당 의장으로 추대돼 흐트러진 당의 전열을 재정비, ‘굳건한 여당’의 기반을 세웠다. 특히 당시 당 원내대표까지 겸직, 참여정부의 개혁입법 가운데 하나로 오랜 쟁점 법안이었던 사학법안의 국회 처리를 마무리했다. 또 연초에 열린우리당 해체와 대통합민주신당 창당을 앞두고 모두가 꺼려하던 열린우리당 당 의장을 다시 맡아 개혁 세력 통합의 발판을 마련했고 신당이 당내 대선 경선을 무난히 치를 수 있는 기초를 닦았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은 정 위원장의 스타일을 두고 ‘의리의 사나이’라는 평이 나온다. 그가 ‘가장 신사적인 의원’에게 주는 ‘백봉신사상’을 모두 6차례나 수상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정 위원장은 정 후보의 고향 3년 선배로 정 후보와 함께 15대 국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정 위원장은 전북 전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 경희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순창 출신인 정 후보는 전주고와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두 사람은 1997년 15대 대선 때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의 산실이었던 새정치국민회의의 차세대 정치인 모임이었던 ‘21세기 푸른정치모임’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교분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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