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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제약시장 마케팅 전략 다각화

[제약] 제약시장 마케팅 전략 다각화조제약시장 위축따라 제품광고 재개 부쩍늘어 의약분업 시행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그동안 관망자세로 일관해온 제약사들이 최근들어 활로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일반의약품 비중이 높은 업체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제품광고를 재개하는 한편 건강보조식품·기능성화장품과 같이 새 분야의 개척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먼저 동아제약은 최근 속쓰림, 구토개선제인 「돔페리돈제제」가 전문의약품으로 일괄 분류, 일회용액제로는 유일하게 일반약으로 남게된 자사의 「맥시롱」에 대한 광고를 재개했다. 동성제약과 보령제약도 설사약인 「로페라이드제제」가 전문으로 분류된 후 생액제제인 「정로환」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 치열한 2파전에 돌입했다. 또 보령과 중외는 「잔탁」과 「큐란」의 전문약 분류를 기회로 삼아 각각 「겔포스」와 「복합아루사민」를 내세워 위장약 공백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 1,000억원 규모의 감기약 시장도 최대 격전장으로 부상할 전망. 조제약 시장의 대폭 위축이 불가피한 가운데 「화콜」「화이투벤」등 종합감기약 브랜드를 가진 중외와 한일약품 등의 시장 방어전략과 조제에 준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 업체간 치열한 접전을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동도 다음달부터 감기증상별로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타 업체들로 이에 맞불을 놓을 제품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출확대를 위해 업체들이 신시장 진출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건강보조식품과 기능성화장품 분야가 대표적인 타깃이 되고 있는데 제약업체들은 탄탄한 유통망과 전문성을 내세워 관련 업체들의 시장을 뺏앗겠다는 각오다. 대웅제약, 일양약품, 동성제약 등이 이미 건식시장에 진출을 선언한 바 있으며 중외제약과 제약약품도 손상된 머릿결을 회복시키는 「바이오크리닉」과 지방분해제인 「리포팩타」등 특화된 기능성화장품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와함께 의·약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업체들은 자사의 대조약이나 대체조제 의약품 다빈도 처방약등 핵심품목을 리스트화한 통합광고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약분업을 새로운 기회로 여겨 다양한 마케팅전략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전혀 새로운 경쟁구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신제품 개발과 맞물려 예전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20 19: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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