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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전건설 적극 나서

외국전력회사들에 자본·기술 참여 요청

중국이 전력난 해소를 위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외국 전력회사들의 자본과 기술 참여를 적극 요청하고 나섰다. 장화주 중국 원자력기구 주임은 1일 기자회견에서 “2020년까지 100만㎾급 원자력발전소를 매년 2~3기씩 건설해 원전능력을 현재의 4배로 끌어올릴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외국의 자본 및 기술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은 앞으로 27기 이상의 원전을 건설할 방침인데, 이들 발전소가 완공되면 전체 발전량에서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의 2.3%에서 4~5%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미국은 핵기술 수출통제조치 등을 해제해 자국기업의 중국 원자력발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핵기술의 중국 수출과 관련된 모든 규제를 철폐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5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 원전시장에 눈독을 들여온 웨스팅하우스 등 미국 전력회사들의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중국은 앞으로 매년 1~2기의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 1기 건설에 20억달러를 웃도는 건설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해외자본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현재 프랑스ㆍ러시아ㆍ캐나다 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해 있으며 앞으로 미국까지 가세하면 중국은 세계 전력회사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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