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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네수엘라 유전개발 합의

중국과 베네수엘라는 23일 베네수엘라의 유전을 양국이 공동개발하는 내용의 합의에 서명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베이징(北京)에서 회담을 갖고 중국이 베네수엘라의 유전 개발을 돕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중국기업의 베네수엘라 철도건설참여 및 베네수엘라 농업부문에 대한 중국측 지원 등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번 합의는 최근 석유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과 세계 석유시장 5위 공급국인 베네수엘라 사이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중국은 철도를 통한 러시아로부터의 원유수송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중국~러시아간 철도를 개선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로부터 중국으로의 철도를 이용한 원유수송은 내년중 1,000만톤에 달하고 2006년에는 1,5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 철도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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