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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애니메이션 강국 잰걸음

국가 전략산업 선정 초대형 게임단지 조성

중국 정부가 애니메이션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선정, 세계 초일류의 경쟁력을 가진 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중국 문화부가 최근 마련한 ‘국가 애니메이션게임산업 진흥계획’ 초안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가급 애니메이션 게임산업 진흥기지 및 산업단지 등을 건설, 국가가 관리하는 초대형 애니메이션 게임 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예술 연구실 등 애니메이션만화연구센터를 만들어 중국 문화와 스토리에 맞는 애니메이션 게임산업의 핵심ㆍ통용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매년 연례회의 개최를 통해 관련 산업정책 결정에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관련기업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산업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장기저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 문화부의 고위 관계자는 “연구개발에 대한 자금지원은 물론 산업단지를 조성해 애니메이션 산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등을 중심으로 산업단지를 물색하고 있고, 연구개발자금 조성방안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애니메이션산업의 절반 이상을 일본ㆍ한국ㆍ미국 등이 차지하고 있는데 따른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초기 시장이 형성되는 시점에서 중국 고유의 특색있는 작품을 만들지 않으면 국제경쟁대열에서 영원히 뒤쳐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 중국의 애니메이션 수요는 연간 약22만시간 분량에 달하는데 실제 공급량은 1만시간 분에 불과해 시장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지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중국 국민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만분의 1에 불과한 애니메이션산업이 앞으로 5~10년내에 100분의 1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연간 1,000억위앤(약 14조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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