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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中 이외 印·러 등 신흥시장 개척하라

■넥스트 차이나<br>(삼성경제연구소 신흥시장연구팀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하향했다고 발표하자 세계 경제가 술렁거렸다.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수출량의 4분의 1을 중국에 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중국에 대한 과다의존의 심각성을 체감한 순간이었다.

중국에 이은 '대안'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신흥시장연구팀은 이미 2009년부터 새로운 신흥시장 개척과 한발 앞선 창의적 전략 연구에 돌입했다.

책은 중국 이외의 신흥국 가운데 빠르게 부상하는 29개국을 선정해 '넥스트 차이나'라 명명하고 지역과 소비 패턴, 인구, 소득, 종교 등 다양한 기준과 방법을 동원해 시장 상황을 4가지로 '입체 분석'했다.

먼저 넥스트차이나 중 인도, 브라질, 러시아는 규모 면에서 개별시장으로서의 매력이 충분하다. 최근 이들 나라는 선진경제권 침체 여파를 피해가지 못하고 원자재 값 급등과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세계 경제의 주요 동력이 되리란 점은 분명하다.



전통적 방식인 지리적 기준으로 분석하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대륙별로 구분이 가능하며 차별화된 시장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보다 흥미로운 것은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국가를 초월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지리적 위치와 무관하게 소비패턴이 비슷한 국가들을 구분해 공략할 수 있다. 높은 기초생활비 비중을 보이는 파키스탄과 이집트ㆍ나이지리아ㆍ남아공ㆍ모로코가 있으며, 비싼 공공요금을 부담하는 동유럽 국가와 아시아 자원부국, 인적ㆍ물적 교류가 활발한 베트남과 태국 등이 있다.

끝으로 소비특성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부유층과 상위 중산층, 10대와 20대, 무슬림 등 유망한 '초국가 소비자'를 발굴할 수 있다. 철저한 차별화와 특화 전략으로 신흥시장의 위협에 대비하는 동시에 이를 기회로 활용하게 이끄는 책이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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