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롯데호텔 모스크바는 2012년과 2013년 여행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콘데 나스 트래블러'를 2년 연속 수상한 데 이어 빌리제뚜르 어워드까지 수상하며 유럽 최고 호텔의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다.
2003년 처음 시작된 빌리제뚜르 어워드는 매년 20여명 이상의 언론인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유럽·아시아·아프리카·중동지역 최고의 호텔, 레스토랑, 스파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유럽 최고의 호텔에는 '컨서버토리움 호텔(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호텔 르 브리스톨(프랑스 파리)' '르 로열 몽소 라플(프랑스 파리)' '소피텔 리스본 리베르다데(포르투갈 리스본)' 등과 경합을 벌인 끝에 롯데호텔 모스크바가 최종 선정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2위에 오른 르 로열 몽소 라플은 파리 5대 럭셔리 호텔 중 하나로 꼽히는 유럽의 대표 호텔"이라며 "이를 제치고 롯데호텔 모스크바가 1위에 올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레스토랑 부문에서는 '소피텔 레전드 더 그랜드 암스테르담' '호텔 메트로폴 몬테카를로' 등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라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가 진두지휘하는 롯데호텔 모스크바의 '레 메뉘'가 유럽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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