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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책에서 길을 찾다] "주식에 족집게 기술·대박 비법은 없다"

주식투자란 무엇인가<br>박경철 지음, 리더스북 펴냄


주식 투자를 두고 정답은 없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자신은 이익을 볼 거라 뛰어들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투자를 업으로 삼는 증권사 직원 조차도 한치 앞을 장담할 수 없는 게 주식시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골 외과의사가 주식투자에 대한 자신의 오랜 경험을 독자와 투자자들에게 알기 쉽게 정리한 신간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1ㆍ2편은 금융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대전환기에 해법을 제시한다. '통찰편'이란 부제가 붙은 1권은 이름이 말해주듯 주식 시장을 이끌어온 역사를 통찰하고 주식시장과 경제현상 이면에 감춰진 정치ㆍ사회ㆍ경제적 요인을 고찰한다. 또한 세계 경제와 국내 주식시장을 거시적 관점에서 해부함으로써 주식시장의 본질이 무엇이며 무엇이 시장을 움직이는지, 무엇으로 투자를 결정해야 할 지에 대해 조언한다. 요약해 설명하면 자산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식시장의 본질을 통찰한 셈이다. 반면 '분석편'이란 부제가 달린 2권은 "주식 투자란 이렇게 하는 것"이라며 저자가 생각하는 모범 답안을 보여준다. 물론 단순히 종목 찾는 법을 짚어주거나 기술적인 분석의 방법론을 제시하는 기존 주식 투자서를 기대했다면 실망할는지 모른다. 서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증권 강의는 지엽적일 뿐 아니라 효과적이지도 않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주식투자란 거시경제라는 큰 흐름을 읽어내고 그 바탕 위에서 기업을 평가하고, 기술적 요인들을 검토하는 톱 다운(Top-down) 방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런 이유로 '시골의사'는 분석편에서 경기를 읽어내는 미국과 한국의 거시지표로부터 기업 평가의 원칙, 투자성향별 포트폴리오론을 제시할 뿐 아니라, 수많은 투자자들을 웃고 울게 하는 수십 가지 지표 그리고 시장에서 효용성을 나타낼 매매기업과 분석 도구들을 친절히 가려낸다. 저자는 "언제 어디서나 통하는 족집게 기술, 개미 주자자들을 현혹하는 대박 비법은 없다"며 "하루 빨리 소위 대박 비법이라는 불리는 완벽 투자전략에 대한 맹신과 허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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