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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대법관 "선거소송 접하고 싶지않다"
입력2004-10-29 10:14:40
수정
2004.10.29 10:14:40
지난 2000년 미국 대선의 당락을 결정지었던플로리다 재개표 소송 판결에 참여했던 클래런스 토머스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은28일 또 다른 선거관련 소송을 접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플로리다의 선거 시비에 개입하기로 한 2000년 대법원의 결정은 옳았다고 옹호했다.
토머스 대법관은 이날 캔자스대 법대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후 질의응답 시간에 "여러분은 누군가가 소송건을 들고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며 "지난 대선에서 대법원이 뛰어들었다고 말들을 하지만 재판관들이 개입한다고 말하는 바로 그 사람들이 소송건들을 들고 오고 있어 참 역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대선에서 더 많은 소송이 제기될 전망을 묻는 질문에 "그 소송들을판결하지 않게 되는 편이 좋겠지만 그것도 해야 할 많은 일 들 중 하나이며 그것이내 직업"이라고 말했다.
1991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임명한 토머스 대법관은 대법원이 2000년 판결 당시 5대4로 조지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을 지지할 때 다수의견을 냈다.
(로렌스<美캔자스州>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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