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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복지, 지자체도 나서달라"

김문수지사 만나 일자리·서민복지 방안 논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0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문수 경기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경선 대결을 벌였던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만나 일자리와 서민복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역 지사여서 박 후보 캠프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김 지사는 대표적 비박주자이기 때문에 정치적 상징성은 크다.

박 후보는 10일 수원시 경기도청을 방문, 김 지사와 환담을 나눈 자리에서 "요즘 화두가 일자리 창출인데 김 지사께서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100조원 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들었다"면서 "앞으로 국정 운영하는 데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고용률을 국정 운영의 핵심지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서민복지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 후보는 "오늘 도청에 와서 무한돌봄센터와 꿈나무안심학교를 둘러봤다"면서 "요즘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 직장여성들이 어려워하는데 경기도가 꼭 필요한 복지 서비스 행정을 펼치고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꿈나무안심학교 운영을 하다보면 저소득층, 나 홀로 아동들이 범죄에 노출되는 빈도도 많이 줄어들 것 같다"며 "꼭 필요한 맞춤형, 수요자 중심의 복지행정을 하는 이곳에 벤치마킹하러 오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는 특히 "복지는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하지만 사실 사각지대가 너무 많다"면서 "주민과 밀착된 행정을 펴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꼼꼼히 사례를 발굴해 돌봐주시면 굉장히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공약을 적극 실천하고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정부가 권한을 일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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