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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베트남 이통사업 진출

SK텔레콤이 올해 중순께 베트남의 이동전화 사업에 진출한다.조정남(趙政男) SK텔레콤 사장은 17일 열린 제16회 주주총회에서 『올해 중순부터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趙사장은 『지난 3년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 중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의 이동전화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LG정보통신과 함께 싱가포르에 합작법인을 세운뒤 베트남의 한 업체와 제휴, 이동전화 서비스를 펼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합작법인의 지분 53%를 갖게 된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몇 차례나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을 지원하는 등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趙사장은 『특히 중국의 경우 우리와 국민성이 달라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입력시간 2000/03/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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