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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존스 “리비아 개입은 유럽 위한 것”

제임스 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리비아에 대한 서방의 군사 개입은 미국이 아닌 유럽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RC)를 총괄했던 존스 전 보좌관은 3일(현지시간) ABC, CNN 등과 인터뷰에서 “대규모 난민 발생과 테러 위협, 석유시장에 미치는 영향, 국가 안보 등의 측면에서 볼 때 리비아 전쟁은 미국이 아닌 유럽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전쟁”이라고 말했다. 존스 전 보좌관은 지난 해 10월 백악관을 떠난 후 이날 처음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리비아전이 어떻게 마무리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무아마르 카다피가 축출될 때 까지 다국적군이 리비아에서 손을 뗄 수 없을 것”이라며 카다피가 최종 타깃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존스 전 보좌관은 “카다피 퇴진이라는 결과가 나올 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이 이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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