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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토럼의 운명 24일 결정된다

펜실베이니아 등 5개주 경선<br>롬니 독식하면 사퇴할 듯

3일(현지시간)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3개 주에서 승리를 독식해 승기를 굳힘에 따라 앞으로 남은 공화당 경선은 롬니 후보의 싱거운 독무대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롬니 후보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각됐던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이 당내에서 거론되는 '중도사퇴'를 거부하며 경쟁구도를 이어가려 하고 있지만 이미 굳어진 롬니 대세론을 뒤집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오는 24일은 샌토럼의 중도 사퇴 여부가 결정되는 공화당 경선의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선 후보들은 뉴욕ㆍ펜실베이니아ㆍ코네티컷ㆍ델라웨어ㆍ로드아일랜드 등 5개주에서 총 231개 대의원 자리를 건 경합을 벌이게 된다. 이 가운데 펜실베이니아를 제외한 지역에서 롬니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심을 끄는 것은 샌토럼의 정치적 고향인 펜실베이니아 경선 결과다. 샌토럼 측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거둬 5월까지 경쟁구도를 이어가겠다는 공산이다. 5월에 경선이 예정된 노스캐롤라이나ㆍ알칸소ㆍ켄터키ㆍ텍사스 등은 보수파 기독교인 복음주의의 입김이 강한 곳으로 샌토럼이 표 몰이를 기대하는 지역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미 당내 판세가 롬니 쪽으로 기운 가운데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펜실베이니아에서의 샌토럼의 지지율이 롬니를 불과 6%포인트 앞선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샌토럼은 자신의 텃밭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만일 오는 24일 경선마저 롬니의 '원맨쇼'로 끝날 경우 샌토럼이 당내 사퇴 압박을 견디기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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