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7명은 북한과의 미수금 정산 문제 처리를 위해 당분간 현지에 계속 남아있게 됐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요구하는 미수금은 우리측 입주기업의 임금이 대부분”이라면서 “잔류 인원은 북측과 세부 내역, 지급 방안에 대한 추가적인 협의 및 해결 후에 귀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성공단에 남게 된 7명은 홍양호 위원장을 포함한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직원 5명과 통신을 담당하는 KT직원 2명이다.
이들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귀환할 예정이지만 하루 이상은 더 머물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들 7명의 예상 귀환 시기와 관련, “내일은 아닐 것 같다”면서 “그렇게 빨리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3월 임금을 비롯해 일부 업체에서 체불된 임금과 기업의 소득세, 통신료 등을 요구했지만 무리한 수준은 아니었다”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개성공단 파행의 책임은 북한에 있지만 줄 것은 주고 요구할 것은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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