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APEC 갈라만찬에서 아베 총리와 옆자리에 앉은 기회에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두 정상이 만난 것은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한미일 정상회담을 한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이날 두 정상 간의 대화는 갈라만찬 자리에서의 두 정상이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되면서 이뤄졌다.
박 대통령이 약식이기는 하지만 아베 총리와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함에 따라 앞으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위안부 문제, 일본의 우경화 경향 등을 놓고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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