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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에서는 LCD패널업체보다는 LCD부품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CD경기 사이클이 기조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확신하기는 이르며 하락세 전환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LCD부품의 경우는 LCD 경기 사이클이 하락기로 접어들더라도 LCD TV시장의 확대 등을 감안해 패널업체들이 투자를 줄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실적 면에서 패널업체들과 차별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LCD TV시장 성장을 기반으로 영업호조세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삼진엘앤디, 우리이티아이, 네패스, 케이엘테크 등을 꼽았다. 중국 LCD시장 진출에 따른 중국모멘텀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나노하이텍, 금호전기 등을 추천했으며 관심종목으로 한솔LCD를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LCD TV관련 부품은 기존 노트북, 모니터보다 단가가 2~3배 높아 수량증가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가 크다”며 “중국의 LCD시장 진출로 부품업체들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CD TV부품에 대한 원가경쟁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규모의 경제’를 위한 부품사의 대형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경기사이클보다 개별 성장모멘텀에 근거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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