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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월가동향] 소비자물가지수·주택건설동향 발표 관심

[주간월가동향] 소비자물가지수·주택건설동향 발표 관심월가의 투자자들이 나스닥의 첨단기술주를 외면하고 뉴욕증권거래소의 구경제 블루칩으로 되돌아가는 듯한 모습이다. 지난주 첨단기술주의 간판스타인 시스코시스템스가 기대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나스닥시장은 이렇다 할 힘을 받지 못한채 비실비실했다. 반면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지난 10일중 9일간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한두달전부터 월가의 최대 관심사는 기업 실적의 향후전망. 금리인상 우려는 어느 정도 가셨고 이제 경기둔화가 기업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말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대로 안정된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최소한 오는 22일의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 지난주말 발표된 7월중 소매판매실적은 물가안정 속에서도 주요 물품에 대한 소비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소비재산업 등 구경제 블루칩들의 향후 실적이 괜찮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신경제 첨단기술주들의 경우 향후 실적이 상당한 증가세를 보인다 하더라도 이미 높아질대로 높아진 주가수준을 계속 유지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첨단기술주의 인기가 떨어지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번주에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주택건설동향 등이다. 또 홈데포, 휴렛패커드가 다우지수 산정종목중 마지막으로 실적을 발표하고 라이코스, 아날로그 디바이스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물가안정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뿐 현 뉴욕 증시의 기류를 변화시킬 만한 중요한 이슈는 없는 셈이다. ◇지난주(7~11일) 동향=다우지수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큰 폭의 상승은 없었지만 견조한 상승세를 줄곧 유지했다. 전전주 5일내내 상승한데 이어 지난주에도 9일 하루만 하락했을뿐 나머지 4일간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주 다우지수의 상승률은 2.4%로 연초대비 하락률도 4.1%로 크게 줄었다. 반면 나스닥은 여전히 큰 등락을 거듭했다. 결국 지난주에 2.11포인트, 0.1% 상승한데 그쳤다. 연초대비 6.9% 하락한 수준. 특히 지난주초반 시스코시스템스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나스닥지수가 결국 제자리 걸음에 멈춰 많은 월가의 전문가들을 시름에 잠기게 만들었다. 나스닥의 간판스타인 시스코와 반도체주식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의 좋은 실적은 종전같으면 충분히 나스닥을 불붙게 만들만 했는데 요즘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함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투자자들이 2·4분기 실적은 구문(舊聞)이라고 여기고 있다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S&P 500 지수는 지난주에 0.6% 상승해 연초대비 0.2% 상승으로 다시 돌아섰다. ◇이번주(14~18일) 전망=금리인상 우려가 더욱 약해지는 한주가 될 전망이다. 수요일에 발표될 7월중 소비자물가지수는 0.2%(6월 0.6%)로 전망되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물가지수도 6월과 같은 0.2%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수요일에 같이 발표되는 건축허가, 주택신축동향도 관심거리. 전문가들은 6월과 같은 수준인 150만~155만호로 예측하고 있다. 이밖에 6월중 월요일의 기업재고(0.5% 증가 예상), 화요일의 7월중 공장가동률(6월과 같은 82.1% 예상), 공업생산(0.4% 증가 예상, 6월 0.2% 증가), 금요일의 국제수지동향 등이 이번주에 발표되는 지표다. 2.4분기 실적 발표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S&P 500대 기업중 휴렛패커드와 홈데포를 포함해 25개만이 남아있다. 라이코스, 아날로그 디바이스,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BEA시스템스, 타겟, JC 페니, 에스티 로더, 뉴스코퍼레이션, 스테이플즈, 애질런트 테크놀로지 등이 이번주에 실적을 발표한다. /뉴욕=이세정특파원 BOBLEE@SED.CO.KR 입력시간 2000/08/14 16: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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