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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형 여객기 제작 "2020년엔 가능"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자체 기술로 대형 여객기 제작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머지 않아 세계 항공시장이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 양분시대에서 3파전 양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중형 여객기 개발에 성공한 중국이 오는 2010년까지 대형 여객기 설계 작업을 마무리한 뒤 2020년에는 자체 기술로 제작한 대형 여객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항공공업제일그룹(AVIC1)의 리우 다샹 과학기술 개발부 부대표는 "우리는 이제 대형 항공기를 제작할 정도의 충분한 기술 수준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빠른 속도로 경제 성장을 일군 중국이 외국 항공사들의 주요 부품 공급국가로 떠오르면서 지난 1970년대 포기했던 대형 여객기 개발 계획을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총 2,230대의 여객기를 구매할 예정인데 이들 중 상당수의 제작 과정에 자국 항공 업체들을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중국은 우선 내수 시장에 역점을 두고 대형 여객기를 개발할 계획이지만 앞으로 보잉이나 에어버스 등 해외 항공기 제작업체와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급선무인 것으로 분석됐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 항공센터의 리차드 핀크햄 분석가는 "세계적인 항공사들이 중국이 만든 대형 여객기를 사겠다는 확신을 주려면 중국은 다른 해외 업체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을 제시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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