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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삼성SDI

미래수익창출 '혁신플랜' 마련<br>'성장 동력' AM OLED 내년초 양산 돌입 등 성과 가시화<br>하이브리드카 장착 리튬이온 전지 상용화 개발 박차



‘미래 수익창출을 위해 3~5년 앞을 내다본 중장기 청사진을 확보하라’ 삼성SDI는 올들어 환율급락과 고유가, 판매가격 하락 등 외부악재를 만났지만 영업이익 등 일부 경영지표는 오히려 호전되는 등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혁신의 결과이다. 내부에서도 “혁신을 가속화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혁신플랜 마련중=삼성SDI는 장기적인 미래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내부적으로 3개년, 5개년 등의 혁신플랜을 마련하고 있다. 이정화 부사장(CFO)은 “지난 1분기 환율급락, 고유가, 판가하락 등의 악재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미래 수익창출을 위해 3개년, 5개년 등의 장기계획을 준비중”이라고 공개했다. 이 부사장은 “올 하반기부터 삼성SDI를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미래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삼성SDI는 그동안 PDP부문에서 경쟁업체들과의 투자경영에서 약간 뒤쳐졌다. 하지만 이는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장고’(長考)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삼성SDI 고위 관계자는 “PDP 투자가 늦었다고 마냥 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다른 업체들이 투자하는 것 보다 시간은 더 많이 들었지만 고부가 위주의 혁신개념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가 완료되는 시점이면 삼성SDI의 경쟁력은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OLEDㆍ전지부문 “미래성장 탄탄”=삼성SDI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수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PM OLED)는 DMB, 와이브로 서비스 본격화와 휴대폰 메인창 판매 확대 등으로 성과가 속속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시장 진입도 서두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가 일단 휴대폰용 QVGA급 중ㆍ소형 OLED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데 이어 향후 DMB와 PMP, 게임기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오는 2008년부터 연간 1억개 이상을 생산, PM OLED에 이어 AM OLED 사업에서도 OLED 분야 최고 기업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전지사업 부문에서도 하이브리드카에 장착할 리튬이온 전지 상용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SDI는 유수의 자동차메이커와 공동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SDI 전지 팩(Pack) 사업부는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너팩을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에 대한 수주 확대에 따라 중국 동관과 천진 사업 기지를 중심으로 증설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배터리의 표준화 차원에서 협력업체에 디자인을 제안하는 등 표준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의욕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디지털 평면TV에 밀려 고전하는 브라운관(CRT) 부문에서도 혁신을 거듭, 브라운관의 두께를 혁신적으로 단축시킨 빅슬림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사업구조를 개혁하면서 PDPㆍ2차전지ㆍOLED 등 3대 육성사업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까지 높아져 확실한 고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세대 연료전지·FED 등 연구개발·상용화에 총력
삼성SDI는 ▦AM-OLED ▦차세대 연료전지 ▦FED(전계방출디스플레이) 등의 차세대 미래사업을 강화해 미래를 대비한 구조개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SDI는 차세대 꿈의 디스플레이로써 주목받는 AM-OLED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4세대 LTPS 방식 'AM-OLED'를 내년 1월께 양산한다는 목표다. 삼성SDI는 PM-OLED의 세계 1위 기술력을 바탕으로 AM-OLED사업의 성공적인 양산체제를 구축, 고수익 사업으로 최고급 휴대폰용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이루어 낸다는 전략이다. 향후 DMBㆍ와이브로와 같은 차세대 모바일 기기 시장성장의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휴대폰과 노트PC에 쓰이고 있는 리튬이온 2차전지 사업을 펼쳐온 경쟁력과 신제품 개발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무공해 전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차세대 연료전지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차세대 꿈의 디스플레이'인 FED 개발 및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FED는 브라운관의 뛰어난 품질과 PDPㆍLCD의 평판특성을 동시에 가지는 디스플레이로 밝은 화면ㆍ넓은 시야각ㆍ빠른 응답속도에 저소비 전력ㆍ얇은 두께를 동시에 갖춘 차세대 첨단 디스플레이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 '3D 디스플레이' 등의 최첨단 디스플레이의 연구 및 개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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