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영업직도 전문가… 상품정보 줄줄이 꿰고가라

면접관에 말투 신뢰감 주고 전공보단 다양한 경력 어필<br>신문·잡지 등 꼼꼼히 챙겨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아야

최근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잡코리아의 주최로 열린‘2013년 상반기 취업 콘서트’에 참석한 학생들이 직무별 취업 전략과 불황기 채용 트렌드 등에 관한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잡코리아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수십 번 넘게 원서를 냈지만 면접장 한번 구경 못해 봤다는 구직자들의 하소연이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시선을 살짝 돌려 영업직에 도전한다면 구직의 문은 의외로 넓어질 수 있다. 경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실적이 좋은 영업사원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는 등 영업조직 운영체계를 획기적으로 개편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리직 사원이 불황 때마다 구조조정의 1순위 대상에 오르는 것과 달리 실적 좋은 영업직원은 감원의 무풍지대라는 사실도 영업직에 한번쯤 눈을 돌려 봐야 하는 이유다. 개인 성과를 중시하는 외국계 기업은 인센티브나 성과급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영업직이 특히 강세를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도움으로 상반기 취업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영업직 취업전략을 알아본다.

◇상품 정보 꿰는 전문가로 거듭나야= 영업도 무조건 물건만을 팔면 되는 시대는 벌써 지났다. 영업직의 명칭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 이 같은 경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제약업계는 영업직에 대해 '의료정보담당자(MR)'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보험업계에서도 보험 아줌마는 철 지난 옛말이다. 갈수록 학력도 높아지고 있는 보험업계의 영업 사원들은 요즘 '보험설계사', '라이프 플래너', '파이낸셜 컨설턴트' 등으로 불린다.

이제 영업직도 전문가 시대가 도래했다는 뜻이다. 사소한 것이라도 자신이 팔고자 하는 상품에 관한 정보라면 줄줄이 꿰고 있어야 한다. 면접에 앞서 지원 회사에 대한 정보만 슬쩍 훑고 나갔다가 고배를 마시는 우를 범하지 말자. 제품에 대한 정보는 기본으로 습득하고 나아가 경쟁사의 제품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어필한다면 합격 가능성을 한껏 올릴 수 있다.

◇호감 가는 인상을 만들어라= 어느 직종이나 호감 가는 이미지는 중요하지만 끊임없이 사람을 만나 설득해야 하는 영업직만큼 인상이 중요한 직무는 없다.



특히 영업직의 경우 면접을 통해 말투·표정·제스처·태도 등을 눈 여겨보기 때문에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상이 다소 차갑고 날카로운 편이라면 안경 같은 소품을 활용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 양손을 가슴과 허리 사이에서 적당히 움직여 주는 센스를 발휘한다면 활동적이면서도 신뢰감 넘치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전공보다는 다양한 이색경력을 어필하자= 영업직의 경우 전공 제약은 크게 없는 편이다. 전공보다는 자신의 다양한 경력을 어필하는 것이 유리하다.

각양각색의 사람을 만나야 하는 직무인 만큼 다양한 경험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업무 경력이 전무한 신입직의 경우 사회봉사나 학교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본인이 느낀 단상이나 스스로 수행했던 역할을 직종과 연관 지어 설명한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 시켜라= 상대방을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영업직에 도전하려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은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신문이나 잡지, 베스트셀러 등을 꼼꼼히 챙기면서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 소통 능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

내근직을 특별히 선호하거나 새로운 사람보다는 익숙한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하는 사람은 애당초 다른 직종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