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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00만 배럴 감산 가능성과 노르웨이의 일부 유전 석유생산 중단이라는 돌출 변수가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16일 시간외 거래에서 한 때 직전 거래일인 13일 종가보다 0.53달러(0.9%) 올랐다. 지난 11일 57.59달러로 10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사흘 연속 강세다. 국제유가가 이처럼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OPEC이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하루 100만배럴 감산을 곧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차킵 켈릴 알제리 에너지장관은 15일(현지시간) “OPEC 모든 회원국들이 하루 1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으며 오는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회의를 열어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정부가 일부 유전에 대해 생산중단 결정을 내린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 정부는 로열더치셸과 스테토일ASA의 연안 유전 플랫폼에 대해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며 생산중단을 명령했다. 두 유전의 하루 생산량은 28만 배럴로 노르웨이 전체 산유량의 1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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