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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Q&A] 선임대 상가 투자 시 주의할 점은…

장기간 운영가능한 임차인 골라야


Q=상가투자를 생각하고 있던 중에 지인으로부터 선임대 상가를 분양 받으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선임대 상가의 특징과 투자 시 주의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60대 자영업자 O씨)

A=투자자가 분양 받기 전 시행사가 미리 임차인을 확보해 놓은 상가를 선임대 상가라고 합니다. 이러한 선임대 상가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공실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상가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임차인을 구하는 것인데, 선임대 상가는 임차인과의 계약이 분양 전부터 확정되어 있다 보니 공실 고민에서 거의 해방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선임대 상가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조건의 상품은 아니기에 어느 정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같은 경기상황에서는 창업자들이 금새 폐업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 아무리 선임대상가라고 해도 임차인이 몇 달 만에 장사를 그만둔다면 선임대 상품이라는 장점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선임대 상가 투자 시에는 장기간 운영이 가능한 임차인을 선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때문에 임차인이 최소 수년 간은 안정적으로 점포를 꾸려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대형 프랜차이즈나 유명 은행, 병원 등의 우량업종과 계약을 맺은 선임대상가가 아무래도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됩니다.

선임대 상가 투자 때 주의해야 할 또 다른 사항은 계약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라 단순히 임대차계약 진행 중인 점포를 선임대 상가로 홍보하는 일도 간혹 있다는 것입니다. 사전에 임대차 계약서를 반드시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소수이긴 하지만 시행사 측에서 일정기간 임대료를 비공식적으로 보조해주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임대료 보조가 끝난 이후 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현재 수준 이상의 임대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변 상가의 보증금이나 임대료 변동추세를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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