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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노사협상 다시 난항

5일 양측 수정안 준비 재개 불구 합의점 못찾아

아시아나 노사협상이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 속에 재개됐지만 난항을 겪었다. 지난달 31일 협상결렬 이후 5일 만에 재개된 교섭에서 노사 양측은 한발짝 양보하는 수정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조종사 파업 20일째를 맞은 5일 아시아나 노사는 오후3시께 청주 인근 초정리스파텔에서 협상을 재개, 노조의 13개 쟁점안을 중심으로 이견 조율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특히 파업이 시작될 때부터 사측 대표로 협상을 이끌었던 주재홍 관리담당 부사장이 고혈압을 호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됨에 따라 교섭은 정회를 거듭하며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노조는 이날 13개 핵심 요구안 가운데 조종사자격심의위원회에서 노조원 3명이 의결권을 갖게 해달라는 조항 등 3∼4개안에 대해 수정안을 제시했으며 59개 비핵심 조항에서도 인사ㆍ경영권 관련 10개를 수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측은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파업 돌입 이후 철회했던 일부 조항을 다시 들고 나오는 등 수정안 내용이 기존 입장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고 밝히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노사 양측은 이번 단협에서 정부 등 제3자가 끼여드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데다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는 만큼 주말까지 대타협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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