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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기업인들에게 박수를

박봉규 한국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

[로터리] 기업인들에게 박수를 박봉규 한국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 박봉규 한국산업기술재단 사무총장 무엇인가를 남에게 준다는 것 또는 베푼다는 것은 대단히 가치 있고 칭찬받아야 할 행동이다. 남에게 주기 위해서는 먼저 줄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어야 함은 물론 베풀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제 아무리 가진 것이 많은 사람도 세상을 남과 함께하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베품이라는 미덕은 실현될 수 없는 것이다. 그냥 혼자 잘 먹고 잘 살 뿐이다.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토지ㆍ노동ㆍ자본과 같은 생산요소를 결합해 유ㆍ무형의 제품을 생산하고 시장에 내판 대금으로 요소비용을 지불하고 남은 돈을 자신의 몫으로 챙기는 시스템이다. 비교적 시장이 안정적이었던 과거에도 어떤 신제품을 만들 것인지, 그 제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판단과 능력이 이익의 규모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변수였다. 즉 경영에 대한 보수인 것이다. 경영 판단이 잘못되면 자기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요소를 제공한 사람들에게도 큰 피해를 주게 된다. 물론 기업경영은 생산요소를 제공한 사람들을 위해서만 하는 일은 아니다. 자신의 이익을 키우는 것이 제1의 목표다. 그래도 기업인들에게는 사회적 격려를 보낼 필요가 있다. 요즘처럼 변화가 빠르고 예측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영에 종사한다는 것 자체가 여간 큰 용기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경영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기업경영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그 과정에서 토지ㆍ노동ㆍ자본을 제공한 사람에게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유지되고 발전해나가는 근본이다. 기업인들이 경영에 매진하기보다는 ‘어렵게 기업하느니 내 있는 돈 갖고 편안하게 살지’라고 생각한다면 누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누가 일자리를 만들겠는가. 지금이야말로 1명을 고용하던, 10명을 고용하던 경영을 통해 근로자들에게 봉급을 주는 사람, 토지와 자본제공자에게 그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들에게 존경과 박수를 보내야 할 때이다. 나 혼자만을 위한 손쉽고 편한 삶을 택하지 않고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도 자신의 인생을 걸고 기업을 운영해나가는 많은 기업가들에게 마음으로부터의 큰 박수를 보낸다. 입력시간 : 2004-10-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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