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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신하는 인천 서북부]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 "제3연륙교 지하터널로 건설하자" 외부인 통행료 수익금으로

손실보전금 문제 풀 수 있어


인천지역의 최대 현안 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제3연륙교를 지하터널로 뚫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제3연륙교를 건설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이를 지하터널로 건설하자고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우식(사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24일 "손실보전금에 대한 대책이 없어 표류하고 있는 제3연륙교를 지하 터널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종도와 서구 청라지구 입주민들은 아파트 분양가에 포함된 제3연륙교 건설비 5,000억원이 기반시설에 투입되지 않은 채 금고에 방치되는 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시는 수년 전부터 영종도∼청라지구 간 제3연륙교(길이 4.85km, 폭 6차로)를 착공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5,000억 원의 건설재원을 넘겨줄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인천시가 기존 2개 연륙교의 손실보전금에 대한 명확한 대책을 내놓기 전에는 제3연륙교 착공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사장이 제3연륙교를 터널로 건설하자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우선 영종대교와 인천대교가 유사시 포격으로 끊길 경우 영종도 전체는 물론, 인천국제공항이 육지와 완전히 단절될 수 있어 최적의 방안은 터널로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영종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무료로 이용하게 하고 외부인에 대해서는 통행료를 받아 이익금 전액을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측에 넘겨줘 손실보전금 문제를 풀자는 게 김 사장의 제안이다.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도로는 현재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등 2개다. 통행료는 영종대교의 경우 인천∼공항 편도 요금이 3,700원, 인천대교는 6,000원이다.

김 사장은 "현재 제3연륙교 건설에 5,000억원의 사업비가 마련돼 있는 만큼 남해 거가대교를 건설한 공법으로 건설하면 건설비용을 20% 정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남해 거가대교는 수심이 깊어 공사비가 많이 든 반면, 제3연륙교 터널이 지나가는 곳의 수심이 얕아 공사비가 적게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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