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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상호기자 출석통보
입력2005-07-31 17:01:57
수정
2005.07.31 17:01:57
검찰, X파일관련 1일… 공운영씨 주초 병원방문 조사
안기부 X파일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31일 재미교포 박인회(구속)씨로부터 안기부 도청자료를 넘겨받아 보도한 MBC이상호 기자에게 8월1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출석여부에 대한 확답은 받지 않았지만 이 기자에게 8월1일 중으로 출석할 것을 정식 통보했다. 일단은 참고인 자격이며 1일 출석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MBC측은 “회사 차원에서 상의를 하지 못해 오늘 중으로 검찰에 소환일정 조정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소환 시기가 다소 미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이 기자가 출석하면 지난해 12월 박씨로부터 홍석현 주미대사와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간의 대화가 담긴 도청테이프를 입수해 보도하기까지의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금주 초인 8월1~2일께에는 현재 입원중인 전 미림 팀장 공운영씨를 상대로 병원 방문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공씨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된 8월4일 이전에 방문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공씨의 건강상태를 점검한 뒤 조사일정을 정할 것”이라며 방문조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또 이르면 금주 중 김영삼 정부 시절 미림팀 재조직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오정소 전 안기부 제1차장 등 도청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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