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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497경기 만에 2만5,900명 입장<br>정규시즌 35경기 남아 사상 첫 700만 관중 돌파 기대

프로야구가 출범 이래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5일 잠실ㆍ문학ㆍ대구구장에서 벌어진 3경기에 2만5,900명이 입장해 올 시즌 총 관중 681만926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다 관중기록인 681만28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아직 프로야구 정규시즌 532경기 중 35경기가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상 첫 700만 관중 시대 개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최다 관중 신기록은 각종 흥행 악재를 뚫고 얻어낸 성과이기에 의미가 더 크다는 평가다. 실제로 프로야구는 올해 경기조작이라는 대형 암초를 만난 이후 2012 런던올림픽 개막으로 흥행에 큰 위협을 받아야 했다. 무더위가 가신 뒤에는 대형 태풍의 북상으로 경기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순위싸움이 한창이던 시즌 후반기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는 박찬호ㆍ김태균(이상 한화), 이승엽(삼성), 김병현(넥센) 등 해외파 스타들의 복귀에 힘입어 시즌 초부터 관객몰이에 나섰고 정규시즌 개막(4월7일) 이래 역대 최소인 65경기(4월29일) 만에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거의 3주마다 100만명씩 관객기록을 경신했고 역대 최소 경기로 600만 관중을 달성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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