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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미 2분기 성장 1%로 둔화 전망

이번주 글로벌 경제의 화두는 단연 미국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의사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고, 출구전략 이행의 가늠자가 될 경제지표인 실업률과 경제성장률도 이번 주에 줄줄이 발표되는 등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가장 먼저 예고된 이벤트는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다. CNBC는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큰 입장 변화 없이 양적완화 지속 방침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미묘한 입장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다소 밋밋해 보이는 FOMC와 달리, 이번 주에 나오는 경제지표는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우선 31일에 미국의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1ㆍ4분기 1.8%에서 이번에는 1.0%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발표에는 미국 GDP 산정 사상 처음으로 연구개발(R&D)투자, 영화 로열티 등 무형자산이 포함된다.

이어 다음달 2일에는 7월 미 실업률과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가 발표된다. 고용지표는 연준의 출구전략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요소다. 전문가들은 7월 실업률이 7.5%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낮아지고,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도 18만5,000명 늘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웰스캐피털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 고용시장 회복세가 경제성장률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만약 GDP 성장률이 예상과 달리 1%를 넘어설 경우 연준의 출구전략 로드맵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이번 주에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에 상장된 기업 중 5분의 1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해 뉴욕 증시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달 1일에는 중국 정부가 집계하는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와 HSBC의 제조업 PMI 최종치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정부 집계치가 전달의 50.1에서 49.8로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HSBC의 수치도 47.7로 속보치와 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 경기둔화 공포가 이어지면서 금융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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