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년부터 2017년까지 국립공원 경관복원사업 2단계 사업으로 북한산 송추마을과 지리산 심원마을 이전 등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2단계 사업은 송전탑 등 경관을 가리는 시설 100곳을 정비하고 음식점 밀집지역 등 공원진입부 70곳의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북한산국립공원 안에서 음식점을 영업해온 송추마을 53가구의 철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이주사업을 마무리하고 ‘하늘아래 첫 동네’로 유명한 지리산국립공원의 심원마을 19가구에 대한 이주가 추진된다. 더불어 북한산 정릉지구와 속리산 화북ㆍ화양지구, 내장산 백양지구 등 탐방객이 많은 국립공원 진입부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1단계 경관복원사업에서는 설악산 울산바위 부근을 통과하던 송전철탑 20기와 속리산 문장대를 가로막고 있던 통신시설, 벙커를 비롯한 군사시설을 철거했다. 북한산성계곡 오염원으로 지적된 북한산 국립공원 음식점 56가구를 이주시키는 등 경관저해 시설 2,226건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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