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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환경 관리업체 '에코미스트' 운영 윤영종씨

가맹주 인터뷰 <br>"무점포라 소자본으로도 충분해요"


"불경기로 회사 그만두고 뭐라도 해야겠다고 싶어 소자본으로 쉽게 차릴 수 있는 무점포 창업 '에코미스트'를 시작했는데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네요." 인천 연수구에서 '에코미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윤영종(40)씨. 현재 매월 300만원 이상의 순수익을 얻으며 안정적인 사업가로 성장했다. 그는 무인경비업체에서 10년 이상 영업사원으로 근무했었다. 하지만 경기가 급랭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에 불경기의 여파로 회사를 그만두고 무점포 '에코이스트'에 문을 두드렸다. '에코이스트'는 친환경 실내 환경 관리업체다. 점포나 사무실 및 관공서, 유치원 등에 자동향기 분사기를 설치하고, 공기중의 부유세균을 없애 실내환경을 깨끗하게 유지시켜준다. 윤 씨가 다른 창업 아이템보다 에코미스트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무점포로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씨는 "직장생활을 오래 하긴 했지만 마련해 둔 목돈은 많지 않았거든요. 보통 창업은 점포 임대료나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드는데 에코미스트는 향 관련 상품 구매 비용 외에는 돈이 따로 들지 않아 선택하게 됐죠"라고 말했다. 에코미스트는 따로 매장을 오픈할 필요가 없다. 웅진코웨이처럼 사무실에 분사기를 설치해 정기적으로 사무실을 방문해 향만 교체해주는 리필 사업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초두 물품비를 포함해서 1,000만원이면 사업을 바로 시작할 수 있어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는 적격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사상 최악이라고 불리는 최근 경기 상황은 10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영업맨도 녹다운을 시켰다. 거래처 확보가 관건이지만 경기 불황으로 영업망 확보가 쉽지 않았던 것. 사업 시작하고 처음 두 달 동안은 단 한건의 거래처도 뚫지 못했었다. 윤 씨는 안면위주의 사업은 철저히 배제하고 회사를 처음 다녔을 때처럼 발로 뛰며 승부를 걸었다. 불경기로 개인 사업보다는 대량 계약을 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제 1순위로 두고 영업을 시작했다. 겨울철에는 어른보다 상대적으로 독감이 걸리기 쉬운 아이들이 있는 유치원을 상대로 실내환경의 중요성을 어필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들어서는 매월 50여 군데의 거래처를 확보하며 현재 300여 개의 거래처를 운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 씨의 올해 목표는 지금 거래처를 600여 개로 확보하고 매출도 두 배 이상 올리는 것이다. 윤 씨는 "불황이라고 하지만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다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올해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방충, 방역, 소독 등으로도 업무영역을 늘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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