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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2013년 초고효율 가스보일러 양산"
입력2010-06-24 17:37:00
수정
2010.06.24 17:37:00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 부품업체들과 공동 개발 착수
귀뚜라미가 중소 부품업체들과 공동으로 열효율이 뛰어난 그린 가스보일러 개발에 뛰어든다.
귀뚜라미는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초고효율 그린 가스보일러 개발'국책과제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제품 개발을 마치고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그린 가스보일러 개발사업은 산학 협력을 통해 국산 가스보일러의 효율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5년 안에 세계 1등 브랜드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회사측은 모두 47억원의 정부자금을 지원받아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나노켐ㆍ일성전자ㆍ와트로직ㆍ그린화이어ㆍ우당기술산업 등 부품개발 전문업체, 한양대ㆍ부경대 등과 기술개발팀을 구성해 공동 개발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보일러는 풀가동했을 때의 열효율을 나타내는 전부하가 91%까지 높아지고 부분부하도 99%로 향상된다. 아울러 부하변동율은 전부하 기준으로 15%이하, 유해가스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는 15ppm이하로 각각 낮아진다. 현재 국내에서는 질소산화물이 50ppm이하면 친환경 인증을 부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유해가스 배출량이 3분의 1 이하로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귀뚜라미는 초고효율 그린 가스보일러가 개발되면 연간 약 1조4,000억원의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들고 47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초고효율 그린 가스보일러 개발과정에서 안전과 효율 및 환경 영향 평가시스템에 대한 표준화 개발작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일러 부품개발 전문 중소기업들과 국가연구기관, 대학교 등과 함께 원천기술부터 부품 개발, 기술검증까지 공동 작업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고효율 보일러시장 공략에도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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