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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폴록 ‘넘버5’=소나타 5,000대=갤럭시 스마트폰 18만대

“미술시장 앞으로 더커진다. 알아야 성공한다”

‘아트마켓 바이블’의 저자 이지영 큐레이터

미술시장, 미술품재테크의 모든 것 책 한권에 담아

신간 ‘아트마켓 바이블’의 저자 이지영 큐레이터

아트마켓 바이블

“미술시장 앞으로 더커진다. 알아야 성공한다”

‘아트마켓 바이블’의 저자 이지영 큐레이터

미술시장, 미술품재테크의 모든 것 책 한권에 담아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의 발표에 의하면 2008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 미술시장은 미화로 연간 6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거대 비즈니스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대다수 미술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세계 미술시장의 거래규모가 더욱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독립 큐레이터이자 아트 어드바이저로 신간 ‘아트마켓 바이블’(미진사 펴냄)을 내 놓은 저자 이지영 씨는 미술시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한다. 그는 “지난 20년간 미술품 주요 소비층인 영국·미국의 상위 1%의 수입이 2배나 늘었고, 이탈리아나 프랑스의 경우도 상위 1%의 수입이 3배 이상 증가한 데다 중동·인도·중국 등지를 중심으로 출현한 신흥부유층의 부는 50배 이상 증가했기에 이들과 함께 예술금융상품을다루는 기관투자자들이 재테크 목적으로 세계 미술시장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 붓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신흥 경제대국인 중동, 중국을 중심으로 수백 개의 미술관 건립 붐이 일고 있는 것도 미술시장의 청사진”이며 “부유한 특권층 소수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품 컬렉션이 오늘날에는 세계 금융자본주의 경제와 인터넷 문화를 바탕으로 금융기관, 사기업, 공공기관과 더불어 다양한 개인들로 확산 중”인 것 등을 미술시장 성장 요인으로 지목했다.

더욱이 정부가 차세대 먹거리 육성을 위해 창조경제를 강조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미술시장을 분석적으로 들여다 보는 태도는 의미있다. 이와 관련해 저자가 들려주는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화가 잭슨 폴록의 대표작 ‘넘버5’의 환산 가치는 흥미롭다. “2012년 KB금융그룹이 발표한 미술시장 보고서에는 잭슨 폴록의 ‘넘버5’ 거래액 1억4,000만 달러는 솔로몬저축은행 2.5개, 이태원에 있는 장동건 건물 12동, 소나타 자동차 5,133대, 갤럭시 스마트폰 18만1,176개의 구매가와 견줄 수 있다는 재미난 분석이 실려 있다.”

책은 ‘현대미술시장 시스템의 탄생과 발전’을 시작으로 예술소비의 주체, 세계 미술품 무역 등을 싣고 있다. 특히 마지막 장인 ‘미술품 컬렉션 가이드’는 미술투자에 관한 꼼꼼한 조언을 담고 있어 미술품 투자의 허와 실, 작품가격 결정의 매커니즘 등 유용한 정보로 가득하다. 책 한 권에 미술시장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비교적 세심하게 담아낸 게 용하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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