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만 한다고 성과가 나진 않는다
■말 안 듣는 직원이 성과를 낸다(빌 젠슨ㆍ조지 클라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세상이 빠르게 변하다 보니 자신이 맡은 업무를 그저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효율적인 성과가 나는 것은 아니다. 책은 '업무 해킹'을 제시한다. 업무 해킹이란 시스템의 허점을 찾아내 이를 긍정적인 방안으로 활용하고, 우회적인 해법을 고안함으로써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필요한 것들을 확보하는 행동을 말한다. 시스템에 맞추지 않는 행동이라 말 안 듣는 직원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시스템을 자신에게 맞추는 것이기에 똑똑한 직원이 되는 길이기도 하다. 1만4,000원.
14가지 위기극복 전략과 리더십
■위기를 지배하라(김경준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세계 최대의 종합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대표이사인 저자가 CEO들이 기업경영에 반영할 수 있는 14가지 위기극복 전략과 리더십을 제시했다. 정확한 정세 분석의 윈스턴 처칠, 불굴의 추진력을 보여준 선박왕 헨리 카이저, 인력 배치의 달인 조지 마셜 등 동서양을 관통하며 역사적 인물을 제시해 조직이 최고능력을 발휘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1만5,000원.
가장 치명적 검열은 '자기 검열'
■검열에 관한 검은 책(에마뉘엘 피에라 외 지음, 알마 펴냄)=프랑스와 벨기에 출신인 법조인과 철학자, 작가 등이 함께 쓴 이 책은 일상생활 곳곳에 도사린 검열의 덫을 찾아내고 있다. 검열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미풍양속 유지를 강조한 기원전 443년의 로마. 책은 검열의 역사와 발전 양상을 짚어보고, 정치ㆍ경제ㆍ문화 등 사회 각 분야에 뻗쳐 있는 검열의 영향력을 파헤친다. 저자는 가장 치명적인 검열로 외부적인 것이 아닌 '자기검열'을 지적했다. 1만9,800원.
전업투자자 16명의 실전 전략
■시장을 이긴 16인의 승부사에게 배우는 진입과 청산전략(알렉산더 엘더 지음, 이레미디어 펴냄)=주식, 선물, 옵션거래에서 시장을 정복한 16명의 승부사들이 일하는 트레이딩 룸을 직접 방문해 진입과 청산의 실전 기술을 배워보는 책. 수익을 올린 거래뿐만 아니라 손실을 본 거래까지도 투명하게 공개하며 전업투자자들의 실제 거래를 생생한 차트로 상세하게 설명한다. 저자가 정신과 의사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 투자심리에 대해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것도 이 책의 미덕이다. 4만5,000원.
일에서 만족을 얻으려면
■어떻게 일에서 만족을 얻는가(배리 슈워츠ㆍ케니스 샤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기본적으로 일이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므로 누구나 일을 하고, 일의 성과와 보수에 큰 관심을 둔다. 반면 일에서 느끼는 만족감과 동료들간 소통의 의미는 적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사회심리학자와 정치학자인 저자들은 고대의 철학자가 창안한 '일 철학'을 바탕으로 병원 관리인부터 판사에 이르기까지 현대인들이 일터에서 마주치는 기술적ㆍ도덕적 문제들을 분석해 극복 방법을 탐색했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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