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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못지 않은 사은품 눈길

패션 업체들이 판매 제품 못지 않은 고급 사은품으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여성 캐주얼 브랜드 톰보이는 한정판 토트백을 사은품으로 내놨다.

이 가방에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리차드 헤인즈의 스케치와 사인이 담겼다. 지난 1일부터 매장을 방문해 2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리차드 헤인즈는 프라다·드리스 반 노튼 등 해외 명품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는 유명 아티스트다.

남성복 코모도스퀘어는 지난 7월 장마철을 겨냥해 20만원 이상 정장 구매 고객에게 검정색 자동 장우산을 선물했다. 사은품으로 특별 제작됐던 코모도스퀘어의 장우산은 고급 나무 소재로 손잡이를 만들어 시중 판매 우산보다 더 고급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SPA 브랜드 유니클로도 오는 4일부터 ‘이네스 오리지널 에코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다.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와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출시를 기념하는 이 행사는 해당 컬렉션 제품을 7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해당된다.

정해정 톰보이 마케팅 과장은 “구매 제품 못지 않은 고급스러 사은품으로 브랜드 홍보는 물론 매출 증대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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