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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철 한국 레슬링 첫 동메달

女양궁 박성현·주현정·윤옥희는 개인전 16강 진출

박은철(27ㆍ주택공사)이 베이징올림픽 레슬링에서 한국선수단 첫 동메달을 따냈다. 박은철은 12일 베이징 중국농업대학체육관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55㎏급에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미드 수리안 레이한푸르(이란)를 2대0으로 꺾었다. 단체전을 제패한 여자양궁의 ‘신궁트리오’ 박성현(25ㆍ전북도청), 주현정(26ㆍ현대모비스), 윤옥희(23ㆍ예산군청)는 개인전 16강에 동반 진출, 개인전 7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급의 정지현(25ㆍ삼성생명)은 8강전에서 패했고 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메달에 도전했던 남자 기계체조대표팀은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종목 합계 274.375점을 획득, 5위에 그쳤다. 배드민턴에서는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조가 16강에서 탈락했지만 남자단식의 이현일(김천시청)이 독일의 마르크 츠비블러를 2대0으로 꺾고 8강에 올라 위안을 삼았다. 여자63㎏급 유도의 공자영(23ㆍ포항시청)은 8강에서 패한 뒤 패자전에서도 졌다. 이밖에 펜싱에서는 사브르의 오은석(25ㆍ상무)이 16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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