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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리만브라더스 '연말 보너스 잔치'

서브프라임 사태 빗겨나 CEO 연봉도 대폭 인상


골드만삭스·리만브라더스 '연말 보너스 잔치' 서브프라임 사태 빗겨나 CEO 연봉도 대폭 인상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미국 월가가 올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충격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비껴 간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러더스는 연말 돈 잔치를 벌이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CEO와 리먼브러더스의 리처드 풀드 회장 겸 CEO가 서브프라임 사태를 잘 이겨낸 공로로 올해 연봉이 크게 인상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지난해 5,400만달러(약 500억원)를 받은 블랭크페인 CEO는 올해 30% 인상된 7,000만달러(약 647억원)를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적잖은 보너스와 스톡옵션까지 기다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3ㆍ4분기까지 170억달러로 책정했던 직원들의 보수 및 보너스 금액도 연말까지 2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리먼브러더스의 풀드 CEO 역시 신용위기 극복과 성공적인 헤지 전략을 인정 받아 4,100만달러어치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을 포함해 5,00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4% 증가한 것이다. 리먼브러더스는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 증가한 41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가 이처럼 돈 잔치를 벌일 수 있게 된 것은 철저한 위험관리로 올해 서브프라임 위기를 피해 경쟁사에 비해 높은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3ㆍ4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증가했고 주가도 올해 9% 상승하는 등 탄탄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쟁사인 메릴린치와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베어스턴스 등은 서브프라임 사태에 타격을 입고 경영진이 쫓겨나고 주가도 크게 하락한 상태다. 입력시간 : 2007/12/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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