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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 유가, 사우디 독자 증산 소식에 약세로
입력2011-06-13 17:16:30
수정
2011.06.13 17:16:30
지난주 국제상품시장은 벤 버냉키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사하지 않은데다 달러가 강세로 전환된 점이 악재로 작용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물은 전주 대비 0.93달러(0.93%) 하락한 배럴당 99.29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주중 예상을 뒤엎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상승했으나 주 후반 사우디아라비아의 독자적인 증산 소식에 힘입어 약세로 전환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8월물은 전주 대비 13.2달러(0.86%) 하락한 온스당 1,529.2달러로 장을 마쳤다. 금 가격은 주초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안전자산 측면이 부각돼 상승했으나 주중 버냉키 의장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사하지 않으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남에 따라 떨어졌다.
구리 가격은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구리 광산 파업 소식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주 대비 161달러(1.77%) 하락한 톤당 8,938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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