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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IT이슈] 세컨드라이프 한국어 서비스 '세라코리아' 체험해보니…

국내 기업들 적극 참여 유도… 콘텐츠 다양화가 활성화 관건<br>3D로 인터넷 서핑 만끽… 메뉴 많아 사용법은 복잡


세컨드라이프 한국어 서비스 '세라코리아' 체험… [추적 IT이슈] 국내 기업들 적극 참여 유도… 콘텐츠 다양화가 활성화 관건3D로 인터넷 서핑 만끽… 메뉴 많아 사용법은 복잡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가입조차 복잡했던 세컨드라이프의 세계가 한결 손쉽게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왔지만 여전히 갈길은 멀어보인다. 세컨드라이프의 공식 파트너(글로벌 프로바이더)로 인정받은 티엔터테인먼트가 세컨드라이프의 한국어 서비스인 ‘세라코리아’를 정식 오픈한 지난달30일 본지 기자가 세컨드 라이프를 직접 체험해보았다. 가입 절차는 국내 웹사이트에 가입하는 것처럼 몇 가지 개인정보만을 입력하면 간단하게 처리됐다. 이전까지 영문사이트에서 가입을 해야했던 것에 비하면 일차적인 진입장벽은 대단히 낮아진 셈이다. 가입을 완료한 후 세컨드 라이프의 세계인 ‘인월드’에 접속했다. 세라코리아에서 인월드로 접속하면 한반도를 닮은 지형에서 3차원(3D) 아바타가 등장한다. 주변에는 세라코리아를 즐기기 위한 다양한 안내판들이 서 있었다. 안내판을 보며 대강의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한 사용자들이라도 세컨드 라이프의 복잡한 사용법에 적응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세컨드 라이프에서는 말 그대로 두 번째 삶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모든 것이 가능한 공간이다. 그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보니 초보자들에게는 오히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다. 세라코리아는 한반도 모양의 센트럴 시티와 사용자들이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샌드박스, 헐리우드를 본딴 세라우드 등 6개의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문판에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내고 있지만 세라 코리아에서는 센트럴 시티에서 동영상을 제공하는 엠군을 제외하면 기업들의 참여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세라 코리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사용자들을 끌어 모으는 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컨드 라이프를 만든 린든랩에서는 세컨드 라이프는 콘텐츠가 아니라 플랫폼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윤진수 린든랩 부사장은 “사람들이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정보를 얻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세컨드라이프에서 그대로 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웹을 즐기는 방식이 3차원(3D)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내년 초에 싸이월드를 3D로 개편해 기업들의 마케팅과 이용자들의 인맥관리를 3D기반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10대 소녀를 겨냥한 트라이디의 퍼피레드는 이미 가입자 350만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3D 사업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인터넷 업계의 관계자는 “3D 그래픽은 텍스트 기반의 인터넷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세컨드 라이프의 국내 성공여부와는 별도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2/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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