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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BS2라디오 DJ변신 '4전5기 챔프' 홍수환씨

[인터뷰] KBS2라디오 DJ변신 '4전5기 챔프' 홍수환씨

‘4전 5기 챔피언’ 홍수환(55) 라디오 DJ

“퇴근길 지친 직장인들에게 활력을 드리겠습니다.” ‘4전 5기 챔피언’ 홍수환(55)이 라디오 DJ로 변신한다. 오는 5월 2일 KBS 봄 개편에서 선보이는 2라디오 ‘홍수환ㆍ이승연의 라디오 챔피언’(매일 오후 6시10분)에서 진행을 맡은 것. 그간 토크 쇼, 오락 프로그램, 권투 중계 등을 꾸준히 해 왔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자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홍씨는 “긴장할 거 하나도 없다”고 여유를 부리면서 “요즘같이 어려울 때 청취자들에게 좋은 소식 많이 전해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먹을 거 못 먹어가며 권투해도 세계 챔피언 먹었는데 방송 못할 게 뭐 있겠어요. 그저 퇴근길에 어깨 늘어진 서민들에게 힘 내시라고 격려해야죠.” ‘…라디오 챔피언’은 퇴근길 교통정보와 함께 시사 이슈와 스포츠 화제 등을 다루는 생방송 프로그램. 본격적인 스포츠 시즌인 여름에 들어서는 만큼 홍수환이 직접 전문가들과 함께 프로 종목을 비롯한 각종 스포츠 얘기도 나눈다. 74년과 77년 WBA 세계 챔피언 2체급을 석권하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던 홍수환. 이젠 50대 중반이다. 반쯤 벗겨진 머리에 아랫배도 살짝 나왔지만 눈빛 하나는 여전히 단단하다. 요즘도 권투로 몸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홍씨는 “하루라도 샌드백을 안 두들기면 몸이 불편하다”며 “건강 관리에는 복싱 이상으로 좋은 게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90년대까지만 해도 권투 해설가로 이름을 날렸지만, 이제는 대기업에서 서로 모셔가려는 인기 강사로 거듭났다. “사흘에 이틀은 강단에 선다”는 그는 기업체에서 “4전 5기란 말처럼 위기를 기회로 만들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권투가 예전같지 않다는 말에 그는 손사래를 친다. “침체기네 해도 지인진 선수 영국 가서 챔피언벨트 따 오잖아요. 복싱 체육관엔 오히려 예전보다 사람들로 북적여요. 복싱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 주시면 화려한 전성기는 금방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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