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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홍콩교도소 가고 싶어"

식사해결·복역수당도 지급<BR>폭력조직 관광상품도 판매

홍콩교도소에 들어가기 위해 기를 쓰는 베트남인들이 늘고 있고, 베트남에서는 폭력조직이 이를 관광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어 화제다. 페르갈 스위니 홍콩지방법원 판사는 26일 불법으로 입국한 후 칼과 총 등 불법무기를 휴대한 혐의로 베트남 청년 반 히엔 응우엔(21)에 대해 징역 21개월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히엔은 홍콩교도소에 복역하며 하루 세끼를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매월 400홍콩달러(6만원)씩의 복역수당을 받는 소원을 성취하게 됐다. 히엔은 지난 7월5일 공짜로 병을 치료해주고 숙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당까지 주는 홍콩교도소에 들어가기 위해 홍콩으로 넘어오다 홍콩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홍콩에는 히엔과 같은 베트남의 젊은이들이 홍콩교도소에 입소하기 위해 불법으로 입국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헤엔에 앞서 이미 3명이 홍콩법원으로 소원을 성취하는 판결을 받았다. 더 재미있는 것은 베트남 조직폭력배들이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청년들을 상대로 1,500홍콩달러를 받고 불법입국을 알선하는 ‘홍콩교도소 패키지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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