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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편의 서비스업 인기

여성의 사회진출이 일반화되고 양성평등이 강조되면서 일상생활의 요모조모를 해결해주는 다양한 생활편의형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부들의 `오늘은 뭘 해먹지?`하는 고민을 해결해준 반찬편의점, 아침식사를 거르기 쉬운 직장인들을 위한 생과일 배달업, 바쁜 엄마대신 아기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배달해주는 아기이유식 배달전문점, 자녀의 교육용 도서를 가정으로 배달해주는 아동도서 방문대여업 등은 이 같은 최근 경향을 반영, 전망이 밝은 사업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가맹사업을 벌이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수는 1,600여개. 이 중 서비스업 부문은 비즈니스 지원, 유지관리, 인적 서비스업 등을 모두 포함해 105개 업체로 추정된다. 총 6,400~7,000여개 점포가 생활편의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셈이다. 생활편의서비스업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외식부문 생활편의서비스업이 강세 반찬전문점은 빼놓을 수 없는 생활편의 서비스업의 하나다. 기존의 재래시장에서 판매해왔던 반찬은 가짓수의 한계와 위생적이지 못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장독대`를 비롯한 반찬편의점은 대로변, 혹은 주택가 초입부분으로 장소를 옮겨 주부들이 구입하기에 훨씬 편리하도록 배려했다. 또 냄새가 나지 않는 쾌적한 매장과 투명뚜껑이 덮인 위생용기를 냉장실에 보관하는 위생적인 반찬관리, 전자저울로 무게(g)를 달아 가격을 책정하는 등의 효율적인 판매로 주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죽배달 전문점은 규모는 아직 작지만 급속한 속도로 퍼지고 있는 시장이다. 맞벌이 부부가 늘고, 노인층이 증가하는 현대사회의 특성으로 인해 생활편의 서비스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호박죽, 단팥죽을 비롯해 흑임자죽, 버섯굴죽 등의 다양한 메뉴를 구비, 점포에서 판매하는 것 외에도 아침식사 대용으로 가정까지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맞벌이부부 대상 엔젤서비스업 확대 최근 등장한 아기들 기저귀 세탁 서비스업은 아기의 건강을 생각하는 젊은 주부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으면서 성장하고 있다. 순면 기저귀는 일반 일회용 기저귀에 비해 통기성과 흡수성이 뛰어나고 자극이 적어 아기들의 기저귀 발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세탁이 용이치 않은데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막상 시간이 부족해 면 기저귀 관리에 어려움을 느껴 사용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국내의 한 기저귀 개별세탁 서비스업체는 유명 영유아용품 회사의 고급 순면기저귀에 아기의 이니셜을 새겨 아기 자신만의 전용기저귀로 사용한다. 여러 가정의 아기들이 사용한 기저귀를 하나의 세탁기에 넣어 세탁하는 방식을 탈피해 한 아기의 기저귀만 세탁하는 개별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둔 것이다. 또 아기이유식 배달전문점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면서 매번 영양가를 따져가며 이유식을 준비하지 못하는 엄마들을 위해 아기들의 건강상태와 발육상태에 따라 맞춤 이유식을 배달해주는 사업이다. 이들은 전문 영양사와 만드는 고품격 홈메이드 이유식을 표방한다. 단계별, 체질별, 증상별 맞춤 이유식을 직접 조리해 가정에 배달해주고 있다. 간편한 주문 및 편의성 요구, 재료에 대한 엄마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면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생활편의 업종의 하나다. 특히 아동교육시장이 매년 고성장을 기록함에 따라 관련업종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최근 새롭게 등장한 업종이 아동교육용 콘텐츠 방문대여업. 단순히 도서만을 배달해주던 사업에서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 어린이들의 연령에 맞도록 전문가에 의해 선정된 도서와 교육용 비디오, 교육용 완구 등을 대여해주는 업그레이드 된 아이템이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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