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석 대목을 맞아 소셜커머스도 일제히 특가 상품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올해는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마련하는 한편 이색 상품을 한층 확대했다.
위메프는 다양한 이색 상품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천연가죽을 사용한 '가죽 효도신발'(1만5,800~2만1,800원)은 미끄럼을 줄이고 내마모성을 높인 우레탄창을 사용해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에게 인기다.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발볼을 넓혔고 통기구를 마련해 땀이 덜 차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의 효도신발과 달리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해 선택의 폭이 넓다.
제수용품 전문 브랜드인 '박씨상방 제수용품'(11만9,000~36만원)도 위메프가 야심차게 마련한 선물세트다. 전통 공예의 명가 박씨상방이 제작한 이 제품은 제기에 사용된 나무의 종류와 제작 방식에 따라 다양한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제기뿐만 아니라 병풍, 교자상, 제기함 등도 고를 수 있어 실속을 강조했다. 병풍은 흠집과 뒤틀림이 적도록 설계해 업계 최초로 특허받았다.
티몬은 추석 선물을 구매하면 할인쿠폰과 적립금을 제공하는 '추석 선물 파워세일'을 마련했다. 추석 상품 구입 고객에게는 하루 최대 2만8,000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쿠폰을 제공하고 누적 구매금액의 7%를 적립해준다. 신한·롯데·농협카드로 15만원 이상 결제하면 2만원이 할인되는 쿠폰도 매일 선착순으로 준다.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선물세트를 다양화한 것도 눈에 띈다. 1만원대 이하 생활용품에서부터 10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까지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 선물세트는 미장센 샴푸 2종과 해피바스 바디워시, 메디안 치약 6종으로 구성하고 가격을 6,100원으로 낮췄다. 정관장 홍삼과 종근당건강 공침환 선물세트도 2만~6만원대로 책정했다.
쿠팡은 전문 상품기획자들이 엄선한 상품을 앞세운 '추석 기획전'을 진행한다. 열대과일로는 '필리핀산 골드망고'(10입·3만6,000원)와 '제스프리 키위'(2.45㎏·1만8,900원) 등을 마련했고 여름에 인기가 높은 '머스크메론'(1만9,900~2만4,900원)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아이스박스 포장으로 배송하는 '청도 해일 곶감'은 1만8,900원이다.
추석 연휴에 전시회나 공연장을 찾는 고객을 위해 '추석 당일 사용 기획전'도 별도로 선보였다. '별난 물건 박물관' 입장권은 37% 할인한 6,900원에, 가족 뮤지컬 '어린이 캣츠' 관람권은 절반 값인 1만2,800원(주말 기준)에 내놨다. '알펜시아 오션 700' 종일권은 55% 할인한 2만원대다.
위메프 관계자는 "올 추석 기획적은 예년보다 상품을 다양화하고 가격대를 낮춰 가계물가 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