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천시, 경인고속도 일반도로화 재추진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 간선화(일반도로화)를 재 추진키로 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서인천IC~용현동 종점 구간, 10.5㎞) 간선화를 위한 기본방향을 수립했으며 ‘2025 인천도시기본계획 정비안’에 반영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의 구상은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을 일반도로로 전환해 방음벽을 철거하고 통행속도를 시속 100㎞에서 70㎞로 조정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서인천IC~가좌IC 구간(5.7㎞)은간선도로화 하고 양측 측도(주변도로)를 기존 각 2차로에서 3차로로 늘리고 가좌IC와 도화IC는 원활한 교통량 처리를 위해 입체화할 계획이다. 또 도화IC~용현동 종점 구간에는 4곳에 평면교차로를 설치하고 수봉공원 구간 500m는 친환경 덮개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시가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의 일반도로화를 추진하는 것은 일반도로가 고속도로에 비해 주변 지역 개발이 쉽기 때문이다. 시는 일반도로로 바뀌는 구간 일대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이 환승하는 석남역세권을 개발하고 가좌IC 주변 코스모화학 이전을 전제로 한 복합상업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내용의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는 청라지구 진입도로 및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과 연계해 추진된다.



시는 오는 9월 ‘2025 인천도시기본계획 정비안’을 확정하고 국토해양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2014년 이후 착공한다는 일정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2009년 4월 서인천IC~가좌IC 구간의 고속도로를 지하화(4차로)하고 상부도로는 간선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다 국토해양부의 반대로 사업을 중단했다 이번에 이를 재 추진하는 것이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인천 도심을 양분하는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는 생활권 단절을 해소하고 고속도로 주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해당 구간이 일반도로로 바뀔 경우 일반 교차로가 생겨 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이 상실되고, 간선도로 구간에서 대형 트럭의 운행 속도도 느려져 인천항 물동량 처리에 문제가 생긴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