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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있는 갑부'도 빌 게이츠가 1위에

머독ㆍ소로스ㆍ베를루스코니등 뒤이어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 단순히 재산이 얼마나 되는가가 아닌 세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를 기준으로 한 억만장자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 마디로 돈을 얼마나 벌었는가 보다 돈을 얼마나 가치 있고 영향력 있게 쓰는지를 고려한 순위다. FT가 정치ㆍ사회ㆍ문화적 변화에 대한 기여도와 재산의 사용처 등을 감안해 발표한 억만장자 순위에서 1등은 단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차지했다. 빌 게이츠는 부부의 이름을 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270억달러의 자금을 저개발국가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의 질을 개선시키는 데 쓰고 있다. 지난달 획기적인 말라리아 백신이 발명된 것도 게이츠 재단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게이츠는 자신의 재산 중 상당수를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빌 게이츠에 이어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과 헤지펀드계의 큰손인 조지 소로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 등이 뒤를 이었다. 머독은 세계적으로 175개의 신문과 5개 대륙의 위성방송을 소유한 언론재벌이며, 소로스는 ‘오픈소사이어티연구소’를 설립해 중앙아시아, 동유럽, 러시아 등지의 인권개선과 민주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컴퓨터 혁명에서 빌 게이츠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 인텔 창업자 고든 무어도 5위에 올랐다. 그러나 구글의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레리 페이지, 월마트의 상속자들 등은 막대한 재산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기여나 영향력 등에서 밀려 순위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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