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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도 울컥 “노르웨이 살인마발언 대만현실과 다르다”

대만도 울컥 “노르웨이 살인마발언 대만현실과 다르다” 노르웨이 테러 용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대만ㆍ한국ㆍ일본을 단일문화, 단일민족의 모범으로 치켜세운 데 대해 우둔이(吳敦義) 대만 행정원장(총리)이 반박했다. 우 행정원장은 27일 행정원 농업위원회 주최 시상식 참석 후 기자들에게 “그 노르웨이 살인마의 말은 대만의 상황과 부합하지 않고 듣고 흘려 버리면 그만이다”고 밝히고 “대만은 단일 문화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대만 신문들이 28일 보도했다. 그는 “대만에는 네덜란드 등 서방문화가 남아 있고, 동방문화도 있으며, 일본도 50년간 대만에 머물렀다. 중화문화는 300여 년 전 대만으로 왔고 중화민국 34년(1945년) 이후 계속 더 많이 왔다. 대만은 또 원주민 문화가 있고 미국에서 많은 음악ㆍ과학ㆍ기술ㆍ인재가 와 실제는 동방과 서방 문화를 모두 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원장은 이어 “대만 민주정치는 수십 년의 경험을 통해 지방에서 중앙에 이르기까지 매우 훌륭하고 성숙되고 안정된 민주주의를 건립했다. 이 때문에 그 노르웨이 살인마의 말은 대만의 상황과 부합하지 않아 듣고 흘려버리면 그만이다”고 말했다. 브레이비크는 테러 전 인터넷에 올린 이른바 ‘선언문’에서 대만ㆍ한국ㆍ일본이 “보수파 운동의 모범이며 민족 혈통의 순수함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경제가 발전하고 복지가 완전한 것은 다원 문화주의를 채택하지 않은 단일 민족 모델 때문이라고 늘어놓았다. /온라인뉴스부 노르웨이 테러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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