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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주도권 "선진국서 개도국으로"

생산비중 내년 50%·2015년엔 57%까지 확대 전망<br>■ LG경제硏 '2008년 글로벌경제 뉴트렌드'<br>유럽·中부상으로 美경제·군사 패권도 약화


세계 경제의 주도권이 선진국에서 중국 등 개발도상국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30일 ‘2008년 주목해야 할 글로벌 경제의 뉴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지난 1992년까지 선진국 대 개발도상국의 생산 비중은 60대40이었으나 2007년에는 개도국의 비중이 49%까지 커졌고 2008년의 50%를 거쳐 오는 2015년에는 57%까지 상승한다고 밝혔다. 개도국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끄는 지역은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에서 동유럽ㆍ중동ㆍ중남미ㆍ동남아시아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세계 경제는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에서 미국ㆍ유럽연합ㆍ한중일의 글로벌 3극체제로 개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미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13조8,000억달러로 한중일의 8조6,000억달러보다 많지만 유럽연합의 16조8,000억달러에 비해서는 적은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이 같은 점을 감안, 미국 경제의 독주현상이 영구히 지속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며 미국은 경제ㆍ군사 측면에서 세계 1위의 지위를 당분간 유지하겠지만 유럽의 부상, 중국시대의 도래 등에 따라 상대적 지위가 점차 약화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는 미국 방식이 세계의 표준이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모델들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신흥시장 금융자본이 주요 투자세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흥시장 국가들이 조성ㆍ운용하는 국부펀드나 국영투자회사가 세계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는 주요 투자세력으로 부상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자산 운용은 원자재 확보 경쟁이나 각종 자산 투자를 통해 국제 원자재 가격, 주가, 환율, 금리 등에 영향을 주고 인수합병(M&A)으로 세계 경제의 재편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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