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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婦의 '아름다운 동행'… 가을 화랑가 수놓는다

작품 주인공으로… 전시회도 함께…<br>백건우-윤정희씨 모습등… 명사부부 43쌍 사진작품전<br>최승훈·박선민씨등 나란히 부부전시회 열기도


▲ 백건우·윤정희 부부

▲ 배상면·한상은 부부

▲ 조정래·김초혜 부부

▲ 박상용·박인숙 부부

건초더미 위에서 낮잠을 즐기는 농사꾼 부부를 그렸던 반 고흐는 부부란 둘로 나뉜 반신이 아니라 하나의 전체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연인으로 시작해 가족을 이루고, 인생의 동반자로 살아가는 부부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전시들이 줄을 잇는다. 유명인사 부부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전부터 두 사람이 함께 미술계에 몸담고 있는 부부작가의 전시 등이 스산한 가을 화랑가를 따뜻하게 데우고 있다. ◇부부가 작품 속 주인공= 인사동 선화랑에선 사진전 '이은주가 만난 부부이야기'가 한창이다. 작가가 명사 부부 43쌍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촬영한 사진 작품들을 주인공의 회고 에세이, 젊은 시절 사진과 함께 걸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과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 부부, 강두현 스카이라이프 초대사장이자 서울대 명예교수와 김세원 전 EBS 이사장, 류명하 풍강산업 대표와 안윤정 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박상용 금융학회장과 박인숙 한성대 교수, 배상면 국순당 회장과 한상은 배상면주류연구소 이사장, 안청시 서울대 교수와 손봉숙 이화여대 교수 등 명사들이 결혼생활의 모범사례를 보여준다. 김정옥 연극연출가와 조경자 얼굴박물관 부관장, 작가부부 조정래ㆍ김초혜씨,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배우 윤정희 등 아름다운 부부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작가 이씨는 "이혼율이 높아지는 우리 젊은 세대들에게 부부의 아름다운 동행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전시는 17일까지. (02) 734-0458 ◇함께 작업하는 부부 예술가= 최승훈과 박선민씨는 공동작업의 정신을 살리는 대표적인 부부작가. 이들은 요즈음 온라인을 통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서울환경미화도'에 참여하고 있다. 영상작품 'AM 1:00~3:00'는 야간 드라이브의 익숙한 경험을 새삼스러운 눈으로 다시 보게 만든다. 2006년 삼성미술관 리움의 격년제 기획전인 '아트스펙트럼'에 참여했다. www.artpublicart.org 청담동 이엠아트갤러리에서는 권영술ㆍ조란향 부부전이 열리고 있다. 장식적 패턴을 자유자재로 보여주는 권영술씨는 상징물을 배치해 꿈을 이야기 한다. 재봉틀을 이용한 '바느질기법'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조란향씨는 숨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풍자적으로 표현했다. 따뜻한 색감의 남편 작품과 냉소적인 아내 작품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다. 20일까지. (02)514-6987 부부 조각가 권치규ㆍ김경민씨는 26일부터 선화랑에서 2인전을 갖는다. 관념적이고 절제된 권치규의 작품세계와 일상적이고 해학적인 김경민의 그것이 대조를 이룬다. 권씨의 인간 존재에 대한 작가의 탐구는 집의 형태로 투사된다. 부인 김씨는 조각의 엄숙성을 깨고 발랄한 표현과 신랄한 주제를 보여준다. 각각 20여점씩 출품했으며 전시는 다음달 6일까지. (02) 734-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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