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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에스원

종합보안시스템 업체로 도약




에스원의 2006년 경영목표는 종합보안시스템 업체로 한단계 도약하는 것이다. 에스원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경비업체라기 보다는 정보기술(IT)기업에 가깝다. 국내 최대의 보안전문 업체로 무인경비 시스템 ‘세콤’과 다양한 경비시스템, 무인보안로봇 개발 등은 에스원이 단순한 경비업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에스원은 그룹관련 매출과 스마트카드 등 신규사업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08년 완공될 서초동 삼성타운 관련 매출이 올 하반기부터 발생하고 시범사업을 추진중인 전자주민증과 전자투자 프로젝트도 장기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에스원은 업계 1위라는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오히려 경쟁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이우희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토털 시큐리티서비스 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에스원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오는 2010년까지 매출 2조원과 경상이익률 20%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업계에서 에스원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우선 내수회복으로 지난해 3ㆍ4분기부터 시스템경비 해지율이 줄어들고 가입자는 늘어나고 있다. 시스템 경비사업은 국내 민간소비 회복을 타고 신규 계약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보급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규모의 경제 효과로 신규가입자에 대한 한계원가가 하락 추세에 있으며 행정복합도시와 혁신도시 건설 추진 등으로 신규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범죄에 대한 사회적인 우려와 주 5일 근무제 등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데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경쟁업체에 비해 월등한 네트워크 인프라도 에스원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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