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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외교장관 15일 경주서 만난다

천안함·김정일 방중·6자회담 등 논의

외교통상부는 6일 한ㆍ중ㆍ일 외교장관 회의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부장, 오카다 가쓰야(岡田 克也) 일본 외무대신이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아 ▦3국 협력 현황평가와 발전방향 ▦제3차 한ㆍ중ㆍ일 정상회의 준비 ▦주요 지역 및 국제문제 등이 폭넓게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천안함 사건 대응방안과 6자회담 재개 등 동북아 정세현안에 대해서도 3국간 또는 양자 차원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논의 향배가 주목된다. 김 대변인은 “한반도 관련 정세는 지역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의견 교환과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별도로 양자간 외무장관 회담이 있기 때문에 그런 기회를 통해서도 충분히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의 정식 명칭은 ‘한ㆍ일ㆍ중 외교장관 회의’로 정해졌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윤번제에 따라 한국이 의장국인 올해에는 한국이 먼저 들어가고 차기 의장국인 일본과 그 다음해 의장국이 중국이 이어서 들어간다는 것이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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